안녕하세요, HR 아카데미입니다.
한 주간의 인사노무 뉴스를 정리해드리는 주간인사노무뉴스입니다.
┃정부┃비정규직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에 온라인 차별예방 인식개선 교육, 법정의무교육 무료 제공 고용노동부
노사발전재단이 차별없는 일터지원단을 통해 비정규직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고용차별예방 온라인 학습실’ 서비스를 본격 운영합니다. ‘고용차별예방 온라인 학습실’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900여개 사업장의 임직원 9800명이 이용했습니다. 비정규직을 고용하는 사업장에 무료로 제공되는 교육이지만, 비정규직의 개념부터 차별예방 사례와 임금 및 근로시간 관리, 법정의무교육까지 과정에 들어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5월 신설된 ‘고용상 성차별 등 시정제도’에 발맞춰 성차별에방 교육도 제공됩니다. 노사발전재단은 추후 직장 내 괴롭힘 방지, 갑질예방, 고용차별예방을 함께 묶어 ‘사업장 갈등예방 교육’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조직문화┃상사의 반복되는 업무 보완 지시…괴롭힘 아니다? 서울경제
고용노동부는 최근 공개한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대응 매뉴얼’에 업무적 보완을 계속 요구하는 것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분류했습니다. 또 매뉴얼에는 팀장이 신입 사원에게 집중하라는 내용의 야단, 질책, 훈계를 하더라도 직장 내 괴롭힘이 성립되지 않는 다고 판단한 사례도 적시됐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은 2019년 근로기준법에 명시되며 범죄행위로 규정됐지만 정부의 다각적인 대책에도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직장갑질119의 운영위원은 매뉴얼에 대해 ‘근로 현장에서는 업무 보완을 계속 지시하는 방식으로 괴롭힘을 당했다는 민원이 많다’며 ‘이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판단하지 않는 것은 고용부가 현장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너무 모르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고용┃고용불안이 부른 IT 노조 열풍 파이낸셜뉴스
꿈의 직장이라 불리던 IT 업계에 노동조합 설립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주요 IT 기업 중 하나인 구글코리아는 최근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구글코리아지부를 설립했습니다. 글로벌 감원 열풍에 따른 고용불안이 노조 설립의 직접적인 이유입니다. 사무금융노조 정책실장은 ‘전 세계적으로 플랫폼 기업들이 부침을 겪다 보니 구조조정 등 고용불안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고용 이슈에 대해서는 노조 설립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고연봉자들이 많고 근속연수가 짧아 IT 업계에서는 노조 설립이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IT 기업들을 중심으로 구조조정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노조 설립이 잇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