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ERLAB통합검색

통합검색 폼
닫기

⑥ 지식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한 직장생활 활용법 II

by 빅리셋코치등록일 : 2023.01.19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쌓이는 경력 기간만큼 직무 지식, 전문성, 직무 역할에 따른 경험치가 누적됩니다. 그렇다면 몇 년 정도 한 직무에 대한 경력이 쌓여야 전문가라는 호칭을 붙일 수 있을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중요한 건 직무 경력 기간이 아니라 직무 관련 다양한 경험 유무와 직무 지식의 깊이에 따른 직무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력 기간이 길어도 직무 관련한 다양한 경험과 깊이가 쌓이지 않은 채 기간에 따른 직무 숙련도만 쌓인 거라면 아무리 오랜 기간 근무했다고 하더라도 직무 전문가라고 불리기는 힘듭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쌓이는 직무 숙련도가 아니라 직무 전문성을 키워야 합니다. 그러려면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 전문성, 경험을 자산화 하는 지식자산화 역량이 있어야 합니다.  

 

수면 밑 '암묵지'에 내재화 된 지식을 수면 위 '형식지'로 올리기

'암묵지'는 학습이나 경험으로 체화 된 지식을 말하며 '형식지'는 문서나 매뉴얼처럼 공유할 수 있는 명시적인 형태의 지식을 뜻합니다. 지식자산화는 결국 개인에게 내재된 보이지 않는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가시적으로 존재하고 공유되는 유형의 형태로 전환하는 것을 말합니다. 업무 경력을 통해 나에게 쌓인 지식이나 경험이라는 데이터는 매우 소중한 자산입니다. 하지만 그 자산이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유형의 형태로 존재해야 합니다.

 

 

물론 조직마다 직무 기술서가 있기는 하지만 지식 자산화는 단순히 나의 직무 주요 업무와 상세 업무를 기술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직무 기술서에 기술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 전문성, 경험이라는 콘텐츠를 보이는 '형식지'로 전환하는 것을 말합니다그러려면 콘텐츠를 기획할 줄 알아야 합니다. 기획 의도는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자신의 업무 효율성을 위한 노하우를 정리한 문서일 수도 있고, 신규입사자들을 위한 부서 업무 소개 매뉴얼이나 PPT일 수도 있으며, 중요한 클라이언트에게 전달할 회사 소개서, 혹은 인사부서에서 진행하는 사내교육 커리큘럼 소개와 홍보일 수도있습니다. 대상과 목적이 정해졌으면 기획 의도에 가장 적합한 전달 방법이 무엇인지도 고민해야 합니다. 문서화된 매뉴얼일 수도 있고 PPTpdf파일 형식, 또는 짧고 임팩트 있는 카드뉴스 형식일 수도 있습니다. 텍스트 위주로 할 건지, 이미지와 가독성 있는 짧은 텍스트로 구성할 것인지 등도 기획 의도와 대상에 따라 차별성을 두어야 합니다.

 

기회요인을 스스로 만드는 자기주도성

회계나 총무 업무 등 상대적으로 기획 업무와는 거리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도 업무상 기회가 없다고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기회요인을 만들 줄 알아야 합니다. 기획 업무를 자주 하는 조직 내 직원들이 어떻게 기획서를 작성하고 PPT나 그 외 콘텐츠를 기획하는지 관찰하는 것부터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텍스트와 이미지의 비중, 도형/아이콘/도표 활용, 사용 문구의 임팩트와 가독성 등 PPT 내용 구성요소도 함께 관찰해야 합니다.

 

만약 회계나 총무 업무라면 평소 직원들이 자주하는 질문 중 반복되는 내용을 기록해 두었다가 매뉴얼화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누가 지시하지 않더라도 간단히 매뉴얼화 해 전사적으로 공유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파일을 보내도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또 다시 같은 질문을 하는 직원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점점 긴 글보다는 짧은 글, 짧은 글보다는 숏 폼 형태의 동영상을 더 선호하는 세대 변화도 이유이지만 바쁜 직장인에게는 항상 자신만의 우선순위가 있기에 전사 공지를 자주 하는 부서에서 보내는 이메일은 급한 것 아니면 일일이 살펴보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텍스트 양이 많아 보는데 시간이 걸리는 매뉴얼 문서 같은 딱딱한 방식 대신 카드뉴스를 활용한 Q&A형식으로 기획해 이미지와 가독성 있는 짧은 글로 꾸민다면 직원들이 내용을 살펴볼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작업의 효율성을 위해 외부의 다양한 생산성 도구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카드뉴스 템플릿 사용이 가능한 무료 온라인 디자인 제작 플랫폼(미리캔버스, 망고보드), 저작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이미지 사이트(픽사베이_pixabay, 언스플래쉬_unsplash), 브레인스토밍 진행 단계에서 도움이 되는 무료 마인드맵(X 마인드)다양한 디자인의 무료 PPT템플릿 공유 사이트(조땡 템플릿), 간단히 동영상 편집할 수 있는 플랫폼(Vrew), 파워포인트 강의(유튜브 채널 이지쌤) 등을 활용하면 효율성은 높이고 시간은 훨씬 절약할 수 있습니다.

 

 

자료 공유 수준을 넘어 좀 더 적극적으로 한다면, 인사부서에 신규입사자 교육 시 30분~1시간 정도 할당해달라고 요청해 직접 만든 매뉴얼이나 카드뉴스 또는 PPT자료를 바탕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직무상 기획 업무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자산화 하려면 계속해서 창의성을 발휘해 형식지화 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직무 특성과 관계없이 모든 직무 지식전문성, 경험이라는 데이터는 자산화 작업이 가능하며 이러한 과정은 특정 직무에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지식 자산화 과정이 특히 중요한 이유는 진행 과정에서 자료 수집, 분석을 통해 계속 학습하게 된다는 점과 과정 중에 꾸준히 개발되는 창의성사고 확장, 문제 해결력입니다. 또한 암묵지에서 형식지로 옮긴다는 것은 나의 지식 자산을 유형화하는 것이므로 조직에서의 나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에도 도움이 됩니다. 주변 동료들과 상사는 어느새 나를 자기 주도적인 사람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죠.

 

이처럼 직장에서 보내는 8시간의 가치를 높이려면 자기 주도적인 업무 수행 방식을 습관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가 지시한 것이 아님에도 이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100세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이전 글에서도 강조했던 것처럼 100세 시대에는 일반적인 사람도 평균 3개 이상의 직업을 경험하는 것이 통계적 수치라고 하는데 여기서 3개 이상의 직업이란 직장에서의 직무 연결과 확장적 차원에서의 3개가 아니라 각각 서로 다른 성격과 특성의 직업 3개 이상을 뜻합니다. 직장이라는 공간이 아닌 조직 밖까지 포함하는 직업인으로서의 삶을 살게 될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진다는 겁니다. 자기 주도적인 경력관리는 조직을 위해 나를 소진하는 과정이 아닙니다. 오히려 나의 지식을 자산화 하는 방법을 익혀 언제든 독립 가능한 나로 전환 가능한 전문성과 경험을 쌓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준비와 습관이 자리 잡히지 않은 직장인 마인드로는 조직 밖 직업인으로서의 삶은 안전망이 없는 야생이나 다름없습니다. 하지만 내가 준비되어 있으면 야생이 아니라 안전망이 없기 때문에 더 자유롭게 도전할 수있는 기회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빅리셋코치 home
글로벌 음악회사와 광고회사에서 HRM, HRD, HR전략기획 등 인사 업무를 총괄하면서 12년간 사내코치 역할도 병행했습니다.

20년 직장 생활을 마무리하고 ‘빅 리셋’이라는 책 출간 후
현재는 기업교육, 코칭, HRD컨설팅을 비즈니스 모델로 하는 1인 지식 기업가로 활동 중입니다.

‘개인과 기업의 성장 파트너’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누군가의 변화와 성장을 돕고
그 과정 중에 나 자신도 성장하는 ‘성장의 선순환’을 추구합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