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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본.깨.적 사고법을 통한 콘텐츠 기획력 키우기 I

by 빅리셋코치등록일 : 2023.01.19

조직에서 근무했을 때 직원 사내교육 진행 시 종종 사용했던 도구가 있습니다. 기업 경영 전략 수립 도구 중 하나인 SWOT분석입니다. 저는 전략 수립이 아닌 자기 자신의 SWOT분석을 하는데 사용했습니다. 의외로 직원들이 조직 내에서의 자신의 강점과 약점, 회사가 속한 산업 군 내에서의 기회 요인과 위협 요인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보고 이후에도 여러 번 교육 때 활용했던 도구입니다.  

 

 

이 전에 연재된 글에서 강조했던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한 5가지 핵심역량에 대해 현재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SWOT분석을 바탕으로 분석해 보시기 바랍니다. 원래는 조직 내에서의 활용 여부에 따른 강점과 약점이지만 조직이 아니더라도 개인적인 외부 활동이나 대학원 등의 학업 등에서라도 발휘되는 부분이 있다면 포함시켜서 분석해도 됩니다. 다만 그런 경우 추후 실행계획에는 조직에서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방법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렇게 역량에 대한 분석을 통해 파악된 강점과 약점을 바탕으로 강점을 더욱 강화하는 방법과 약점을 개선, 보완하는 방법을 고민한 후 여기에 맞게 실행 계획을 세웁니다.

 

예를 들어, OT분석(Opportunity & Threat)은 실제 1인 지식기업 시장 환경을 바탕으로 현황조사와 벤치마킹사례를 분석한 후 기회요인과 위협 요인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추후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한 후 실행계획까지 세웠다면 다음 해야 할 일은 가장 중요한 실행입니다.

 

 

지속 가능한 콘텐츠 기획력

 

1인 기업은 진입 문턱이 낮습니다. 원하면 누구든 진입 가능하지만 5년 이상 지속하고 유지하는 사람의 비율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실제 직장 생활을 하다가 1인 기업가로 몇 년 활동 후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는 분들도 주변에서 종종 보게 됩니다. 소속감이 주는 안정성의 가치가 생각보다 컸다는 깨달음, 조금 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준비될 때 다시 도전해 봐야겠다는 결심, 혼자 모든 걸 선택하고 온전히 책임져야 하는 데서 오는 외로움과 부담감 등 다양한 이유가 있죠.

 

하지만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지속 가능한 콘텐츠 생산에 대한 한계입니다. 지속가능한 경영, 지속가능한 성장지속가능한 에너지 등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은 비단 기업 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 있어 매우 중요한 가치입니다. 1인 지식기업가에게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 전문성, 경험을 자산화해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것은 1인 지식기업 비즈니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직업인의 삶을 시작한 후 5주 과정의 경영 클래스를 통해 이미 자리를 잡은 다양한 1인 기업가분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 중 한 분이했던 말씀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진짜 실력은 지속력입니다.

 

목표를 세우고 도전과 집중을 하면 시간 투자와 노력만큼 성과는 나오게 되어 있지만 계속해서 우상향한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지속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소제목으로 붙인 '지속가능한 콘텐츠 기획력'은 지속가능한 콘텐츠를 기획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콘텐츠 기획력이 지속 가능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콘텐츠 기획력이 지속가능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두 번은 차별화된 자신만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하겠지만 지식 콘텐츠에도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곧 또 다른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해야 할 때가 옵니다. 지속가능한 생산이 가능 하려면 배움과 학습을 통한 지속적인 인풋으로 지식의 깊이를 쌓고 동시에 세상의 변화와 트렌드를 읽고 해석해 지식의 폭을 넓혀야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지식의 깊이와 밀도를 쌓는 일은 몇 개월 벼락치기로 노력한다고 해서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오랜 기간 공부만 한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것도 아닙니다.

 

 

 

. . 적 사고법

 

. . 적 독서법이라는게 있습니다. 책을 읽을 때 단지 작가가 쓴 내용을 이해하고 수용적으로 읽을 것이 아니라 본 것, 깨달은 것, 적용할 것이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책을 읽는 독서법을 말합니다. 무조건 다독하거나 정독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봤고 이를 통해 무엇을 깨달았으며 깨달은 바를 어떻게 적용하거나 실천할 건지를 생각하면서 읽어야 한다는 겁니다.

 

저는 이 개념을 차용해 본. . 적 사고법으로 확장하라고 얘기하는데 독서법이 아닌 사고법이기 때문에 일상 모든 상황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책 뿐 아니라 누군가와의 대화, 강의나 강연, 다양한 내용을 쏟아내는 미디어, 직장생활에서의 다양한 상황에서 보고, 듣고, 읽은 것들을 수용적 관점이 아니라 본. . 적 사고법을 통해 재해석하고 나의 것으로 확장하는 사고법을 말합니다.

 

. . 적 사고법을 습관화하고 내재화해 어떤 상황에서 건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런 사고를 할 수 있는 나로 전환해야 합니다. 전환 학습으로 유명한 메지로우(Mezirow)가 언급한 비판적 성찰과 어떤 의미로는 비슷한 개념입니다. 비판적 성찰은 가장 높은 단계의 성찰 수준으로 우리가 인식하고 사고하고 느끼거나 실행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깨닫는 전제 성찰입니다. 비판적 성찰은 가장 심층적 성찰형태로 스스로의 확고했던 신념과 가정에 변화를 이끌어내며 관점의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데 Newman(2011)은 성찰과 실천이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을수록 비판적 성찰에 가깝다고 했습니다. . . 적에서 깨달은 것은 성찰에 해당되고 적용할 것은 실천에 해당됩니다.

 

 

일상에서의 본. . 적 사고법

 

이러한 사고법이 나에게 내재화되어 있지 않다면 익숙해질 때까지는 의도적인 노력이 상당 기간 지속되어야 합니다. 책 한 권을 다 읽고나서 본 것, 깨달은 것, 적용할 것을 한번에 정리하는 것보다는 글을 읽으면서 깨달았거나 적용할 것을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이란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부분이 휘발되기 때문에 텍스트를 통해 즉시 기록하거나 고정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추후 생각을 환기할 수 있는 정도의 간단한 키워드도 좋습니다.

 

저에게는 특이한 학습 습관이 하나 있습니다. 언제부터였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도 영문학을 전공했던 대학시절부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교수님께서 설명이나 해석을 곁들여 주시면 그 부분을 메모하면서 바로 옆에 저의 의견을 따로 정리하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게 바로 본. . 적 사고법의 적용이었습니다. 나중에 다시 봤을 때 교수님 말씀인지, 아니면 거기서 확장되거나 재해석한 나의 의견인지 헷갈릴 때가 많았기 때문에 시작했던 방법입니다. 교수님 의견에 공감가는 포인트도 정리했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동의하지 않는 부분과 이유도 함께 메모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들었던 수많은 교육과 세미나, 그리고 석사 과정을 병행할 때에도 이 습관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직장 생활 중 배우거나 학습했던 모든 교육의 경우 '적용할 것'이라는 부분의 메모량이 확 늘었습니다. 직무와 관련된 배움이니 회사로 돌아가 적용할 것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필기 내용 중 나의 의견이나 적용점에 대한 지분은 학부생 때보다는 석사 과정에서, 그리고 석사 과정보다는 박사 과정에서 가장 높아졌습니다.

 

20년 넘게 이러한 사고법이 습관화되었으니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죠. 그런데 특히 최근 3년간 나의 사고가 많이 확장되었다고 인식할 때가 많습니다. 이유는 명확하게 '글 쓰기' 습관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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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음악회사와 광고회사에서 HRM, HRD, HR전략기획 등 인사 업무를 총괄하면서 12년간 사내코치 역할도 병행했습니다.

20년 직장 생활을 마무리하고 ‘빅 리셋’이라는 책 출간 후
현재는 기업교육, 코칭, HRD컨설팅을 비즈니스 모델로 하는 1인 지식 기업가로 활동 중입니다.

‘개인과 기업의 성장 파트너’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누군가의 변화와 성장을 돕고
그 과정 중에 나 자신도 성장하는 ‘성장의 선순환’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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